해외 트레일러닝대회 – 몽블랑 마라톤(Marathon du Mont Blanc)
몽블랑 마라톤 소개
샤모니에서 열리는 트레일러닝 대회를 이야기하면 UTMB를 많이 떠올리겠지만 UTMB만큼 인기가 상당하며 오히려 역사는 더 오래된 레이스가 있습니다. 바로 몽블랑 마라톤(Marathon du Mont Blanc)입니다.
몽블랑 마라톤의 시작은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시작은 23km의 크로스컨트리 레이스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는 42km의 마라톤 종목이 유명하긴 하지만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으며 근본인 레이스는 23km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79년
첫 대회 이후 25주년을 맞이하는 2003년에 마라톤 레이스인
42km 레이스가 추가되었고, 이후 10km, Vertical, 80km, Duo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42km 레이스가 골든 트레일 월드 시리즈에
처음 포함되었습니다.
몽블랑 마라톤 카테고리
대표적인 4개 레이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 외에도 Vertical, Duo, Young 레이스 등이 있습니다.
카테고리 | 코스 길이 | 누적 고도 | 제한시간 |
---|---|---|---|
90K | 92km | 6,330m | 25시간 |
42K | 42km | 2,540m | 10시간 |
23K | 23km | 1,680m | 6시간 |
10K | 10km | 280m | 2시간 30분 |
올해에는 23일 90km 레이스를
시작으로 24일 10km와 23km, 25일 42km 레이스가 진행됩니다. 특히, 골든 트레일 월드 시리즈에 포함 되어있는 42km 레이스는 TV와 유튜브에서 라이브 중계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대회 기간 다양한 트레일,
등산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부스도 많이 설치되어 대회에 참가하는 트레일러너 외에도 많은 사람으로 샤모니 시내가 북적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2년 몽블랑 마라톤 피니시 라인에 선 1, 2, 3위 선수들
©MorganBodet
저는 42km 레이스에 참가 예정입니다. 참가자 목록을 확인해 보니 42km 레이스에서 한국인은 저 혼자였고, 전체 레이스 참가자 중에는 10km 레이스에 한 명 있었습니다. 42km 레이스는 제가 작년에 참가했던 MCC와 비슷한 난이도이기
때문에 작년에 비해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참가했던 Trail du Saint-Jacques by UTMB에서 겪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번 레이스에서는 철저하게 아는 음식과 음료에만 손을 댈 계획입니다.
8월 말 가장 중요한 대회인 OCC
전 마지막으로 참가하는 트레일러닝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두 달간 훈련에 집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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