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은 Patrick Kipngeno의 해가 될 수 있을까
케냐를 대표하는 엘리트 트레일 러너 중 한 명인 Patrick Kipngeno는 GTWS와 WMRA 레이스를 중심으로 활약하며, 현재 UTMB 20K 카테고리 인덱스 1위에 올라 있습니다. Patrick의 가장 큰 장점은 꾸준함인데, 2025년 참가한 레이스 결과만 봐도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04.19 Kobe Trail (GTWS) – 1위
04.26 Jinshanling Great Wall Trail Race (GTWS) – 1위
06.22 The Broken Arrow Skyrace (GTWS) – 3위
06.29 Tepec Trail (GTWS) – 2위
08.02 Pitz Alpine Glacier Trail (GTWS) –
DNF
08.09 Sierre-Zinal (GTWS) – 2위
09.06 Dolomitenmann – 1위
09.25 WMTRC Vertical Uphill – 3위
10.04 Šmarna Gora Record – 2위
10.12 Ledro Sky Trentino Grand Finale
(GTWS) – 2위
2025년에 참가한 레이스 중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유일하게 DNF로 마무리한 Pitz Alpine Glacier Trail 역시 기상 악화로 코스가 단축될 정도였던 만큼 어느 정도는 참작할 여지가 있을수도…?

Jinshanling Great Wall Trail Race에서 우승을 차지한 Patrick Kipngeno ©GoldenTrailSeries®
Patrick이 포디움에 오르지 못한 다른 레이스를 찾으려면 2023년 9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GTWS 레이스였던 Mammoth Trail Fest에서 9위를 기록했는데, 이마저도 핑계 아닌 핑계라면, 당시 팀 동료인 Philemon Kiriago와 각각 2, 3위로 무난히 달리다 후반에 함께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8위와 9위로 마무리했던 다소 황당하면서 아쉬운 레이스입니다. (같은 레이스에서 Madalina Florea 역시 여성부 1위로 달리다 길을 잘못
들어 3위로 완주.)
이처럼 Patrick은 트레일 러닝 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후 줄곧 최상위권에서 꾸준한 성적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GTWS 종합 우승과는 아직 인연이 없었습니다. 2023년에는 Rémi Bonnet, 2024년과 2025년에는 Elhousine Elazzaoui에게 밀리며 3년 연속 종합 2위에 머물렀습니다. 개별 레이스를 살펴봐도, 1위를 놓친 경우 대부분 Elhousine이나 Philemon이 근소한 차이로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했습니다.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면서도 종합 우승에는 닿지 못한 모습은, 몇 시즌 전의 Elhousine을 떠올리게 합니다. 다만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Patrick은 이미 GTWS 개별 레이스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첫 GTWS 레이스 우승을 발판 삼아 한 단계 성장했고, 결국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한 Elhousine처럼, Patrick 역시 2026년에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과연 2026년이 Patrick Kipngeno의 시즌이 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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