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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닝이란? 트레일러닝 의미 및 장단점

트레일러닝의 의미

트레일러닝은 산길, 시골길 등을 의미하는 트레일(Trail)과 달리기를 의미하는 러닝(Running)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산길 등 자연을 달리는 스포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장된 아스팔트나 트랙을 달리는 러닝과는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트레일러닝 입문 계기

저의 경우 간간이 등산을 즐기고 있었고 체력 증진의 필요성을 느껴 러닝도 막 시작한 상태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트레일러닝이라는 단어 자체를 모르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나는 등산도 하고 러닝도 하는데 왜 산에서 뛸 생각은 안 해봤지?’ 라는 생각이 들어 즉시 인터넷 검색을 하기 시작했고 그제야 트레일러닝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모든 운동을 제치고 트레일러닝이 저의 1순위 운동이 될 정도로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경유로 트레일러닝에 입문한 사람이 제법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트레일러닝의 장점 및 특징

트레일러닝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산에서 주로 달리다 보니 달리면서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로드 러닝의 경우 기록에 더욱 신경 쓰느라 걷기 시작하거나 멈추면 안 될 것 같다는 부담이 가득한 데 비해 트레일러닝은 엘리트 선수가 아니고서야 오르막은 걸을 수밖에 없어서 부담이 덜합니다. 오르막을 천천히 걸어 오르며 숨을 고르고 주위를 둘러보고 사진도 찍다 보면 어느새 내리막이 시작되어 다시 힘차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기록 경신보다 완주 자체에 더욱 의미를 두다 보니 마주치는 다른 트레일러너들과 서로 응원을 북돋아 주기도 합니다.

트레일러닝 대회 주로에는 CP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체크포인트(Check Point)를 의미하며 선수의 도착시각이 기록되고 간단한 음식과 음료가 제공되어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보통 10k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간혹 CP에서 제공하는 음식으로 대회를 비교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외국 대회보다 따뜻한 국밥과 면이 제공되는 한국 대회 CP의 음식이 훨씬 푸짐하고 입에 맞았습니다. 보통 CP에서의 음식은 주최 측이 준비하지만 100km가 넘는 대회에서는 선수를 보조하는 팀원이 따로 음식을 챙겨서 제공하기도 합니다.

 

트레일러닝의 단점

물론 트레일러닝의 단점도 존재합니다. 바닥이 불규칙한 산에서 주로 달리다 보니 로드러닝보다 부상의 위험이 큰 편입니다. 혹여라도 잘못 착지하게 된다면 무릎, 발목이 꺾이는 부상뿐만 아니라 넘어지고 구르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리막을 달릴 때에는 특히 더 집중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부상의 위험 때문에 입문 자체를 꺼리기도 합니다. 또 다른 단점은 접근성입니다. 도시가 아닌 산에서 달리는 종목 특성상 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가는 것부터 힘들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대회 주최 측에서 셔틀버스를 제공해줍니다. 또한, 멀리 가는 만큼 당일치기가 아닌 숙박을 하는 경우가 많아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도심을 벗어나야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편견을 깬 대회가 바로 서울100K인데, 자세한 대회 정보는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직까지는 등산이나 로드 러닝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참여인구가 적은 편이지만,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인기에 맞춰 한국에도 트레일러닝 대회가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짧게는 10km부터 길게는 100km가 넘는 종목까지 카테고리가 다양하여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코스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한국 및 외국의 유명 트레일러닝 단체와 대회,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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