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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트레일러닝 대회 - WMTRC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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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WMTRC 3 부에서는 Mountain Classic 종목 결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종합 순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Mountain Classic Mountain Classic 레이스는 연령에 따라 Juniors 와 Seniors 로 나뉩니다 . Juniors 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7.5km 의 코스 길이 , 374m 의 누적 고도로 구성된 코스를 한 바퀴만 달리고 , Seniors 부문에 참가하는 성인 선수들은 이 코스를 한 번 더 달리게 됩니다 . 코스가 짧은 만큼 트레일러닝 베스트나 스틱 같은 장비를 일절 갖추지 않고 달릴뿐더러 일반적인 트레일러닝 코스에 비해 포장도로의 비율이 높아 러닝화를 신고 달리는 선수도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 또한 , Vertical 레이스에 참가했던 선수들도 대거 참가했습니다 . Mountain Classic Male Mountain Classic 레이스는 Vertical 레이스처럼 아프리카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 남성부에서는 우간다의 Leonard Chemutai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올해로 20 세이기 때문에 작년 1 회 WMTRC 대회에서는 Junior 부문에 참가해서 1 위를 차지했는데 , 1 년 뒤 성인 무대에서도 보란 듯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2 위는 케냐의 Ombogo Philemon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 이번 대회 Vertical 부문에서 7 위를 기록했는데 , Mountain Classic 레이스에서 2 위를 기록하며 시상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 3 위는 Vertical 레이스에서 9 위를 거뒀던 Filimon Abraham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 Filimon 선수의 경우 독일 선수로 참가했으나 아프리카 에리트레아 출생에 2014 년부터 난민 자격으로 독일에서 살기 시작한 경우라 1, 2, 3 위 모두 아프리카 혈통의 선수가 휩쓸었다고 해도 무방할 듯합니다 . 그 외 Vertical 레이스에서 4 위를 거뒀던

해외 트레일러닝 대회 - WMTRC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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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WMTRC 2 부에서는 Trail Long 종목 결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Trail Long 코스 길이 86.9km, 누적 고도 6,500m 에 달하는 꽤 어려운 난이도의 레이스입니다 . Trail Short 과 마찬가지로 가장 높은 지점의 고도가 2,400m 에 달하는데 이 지점이 레이스 시작 후 두 번째 업힐이자 20km 조금 넘는 구간에 있어 초반부터 선수들의 힘을 빼기 좋은 조건입니다 . Trail Long Male 남성부는 프랑스의 Benjamin Roubiol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레이스 후반부로 가면서 점점 순위를 한 단계씩 올리더니 70km 구간을 지나면서 기어이 1 위를 탈환하고 그대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 유일하게 10 시간 이내인 9 시간 52 분 59 초로 들어온 선수이기도 합니다 . 2 위는 이탈리아의 Andreas Reiterer 선수의 몫이었습니다 . 아쉽게도 줄곧 1 위를 유지하다가 Benjamin 선수에게 1 위를 뺏기고 말았습니다 . Andreas 선수는 2021 년 CCC 4 위 , 1 년 뒤 다시 참가한 CCC 에서는 한 단계 오른 3 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올해에도 CCC 참가리스트에 등록되어 있는데 , 과연 3 년 연속으로 참가해서 순위를 더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  3 위는 슬로바키아의 Peter Frano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 2 위 Andreas 선수와는 1 분 30 초 정도밖에 나지 않는 차이로 완주했는데 , 2022 년 CCC 에서는 Andreas 선수보다 12 분가량 늦게 완주하여 5 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 Peter 선수는 1 회 WMTRC 대회 Long Trail 부문에도 참가했었는데 , 당시에는 8 위를 거두었습니다 .  2022년 UTMB 5 위인 미국의 유명 트레일러너 Zach Miller 선수도 이 레이스에 참가해 6 위를 거두었습니다 . 5, 6, 7 위로 들어온

트레일러닝과 유사한 스포츠 (2) – 마운틴러닝(Mountain running)과 WMT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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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서 트레일러닝과 스카이러닝을 비교해 봤는데 , 이번 글에서는 트레일러닝과 마운틴러닝을 비교해 보고 향후 개최될 통합 대회에 대해서도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 트레일러닝과 마운틴러닝의 차이 코스 유형 트레일러닝이 굳이 산이 아니더라도 오솔길같이 포장되지 않은 코스를 달리는 운동이라면 , 마운틴러닝은 지형보다는 고도 상승에 더욱 초점을 맞춥니다 . 또한 , 트레일러닝은 5K 와 같은 짧은 거리에서부터 100 마일이 넘는 거리까지 다양한 코스 길이의 레이스가 존재하는 반면 , 마운틴러닝은 이에 비해 범위가 좁고 코스 길이가 짧은 편입니다 . 장비 아무래도 코스 길이의 차이가 있다 보니 소지하는 장비도 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 밤새 달려야하는 장거리 트레일러닝의 경우 헤드랜턴 , 스틱 등 다양한 장비가 필수이자 선택사항이지만 , 거리가 비교적 짧은 마운틴러닝은 장비를 거의 소지하지 않습니다 . 경기 단체 1984 년 창설된 세계 산악 러닝 협회 (WMRA – World Mountain Running Association) 은 지금은 WA(World Athletics) 로 명칭이 바뀐 세계육상연맹  IAAF(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thletics Federations) 의 인정을 받은 기관입니다 . 하지만 이에 반해 트레일러닝은 아직 대표적인 기관이 없는 상황입니다 . 가장 큰 트레일러닝 대회로 뽑을 수 있는 UTMB 나 골든 트레일 시리즈조차도 세계의 모든 트레일러닝을 담당하고 관리하는 단체는 아닐뿐더러 UTMB 은 IronMan 과의 파트너십이 형성돼 있는 상황입니다 . WMTRC 여기서 우리는 작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 회째를 맞이하는 WMTRC(World Mountain and Trail Running Championships) 에 주목해볼만 합니다 . 한국에서는 대부분 마운틴이라는 글자는 생략된 채 세계 트레일러닝 선수권대회로 소개되고 있는데 , 이는 WA, WMRA, I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