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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mayeur 하이킹 코스 – Mont Chet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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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Courmayeur에서 가까운 Aosta에 회사 동료가 살고 있어, 이번에는 샤모니가 아닌 Courmayeur에서 회사 동료의 리드로 하이킹을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샤모니에서 버스를 타고 Courmayeur로 이동했는데, 상당히 많은 트레일러너가 버스에 탑승하다 보니 마치 CCC를 위해 셔틀버스를 타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CCC 셔틀버스 느낌이 드는 Courmayeur행 버스 이번에 오른 곳은 2,343m의 Mont Chetif라는 곳입니다. 이곳에 오르면 CCC 초반 코스를 볼 수 있고, 반대편에는 프랑스 몽블랑의 뒷면이자 이탈리아 몽블랑(Monte Bianco)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높이까지는 케이블카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데, 작년에는 UTMB 직원들과 다른 곳을 하이킹하고 이곳에 올라 점심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처음부터 걸어 올라갔습니다. 스키 슬로프와 산길을 번갈아 올라가다 보면 테크니컬한 돌길을 지나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산에 오르는 동안 물이 흐르는 구간이 없어 몸을 식히거나 목을 축일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Monte Bianco 사실 이번 하이킹의 하이라이트는 수영장이었습니다. 하산하는 길에 1,700m 고도 산 중턱에 있는 Piscina Alpina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저희는 미리 수영장 방문을 계획했기 때문에 수영복과 비치타월을 챙겨왔고, 풀에 들어가려면 수영모가 필수라고 해서 이것만 3유로에 구입했습니다. (물론 입장료도 있습니다) 하이킹 때문에 몸에 모래 먼지가 많아 깨끗이 샤워 후 입장했고, 사실 풀에 있던 시간보다 한가롭게 맥주를 마시고 잠깐 눈을 붙였던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습니다. 사우나도 있어 정말 오랜만에 사우나에서 땀도 좀 뺐고요. 수영장에서 산을 바라보며 휴식 수영장에서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남은 구간을 내려온 뒤에는 이탈리아인 회사 동료가 추천하는 젤라또 가게와 식당에서 각각 젤라또, 피자를 먹었습니다. (젤라또는 맛있어서 버스 타기 전에 한 번 더 사먹었습니